지난해 4월, 제주 지역 한정으로 출시된 유니클로 ‘UTme X 귤메달’ 티셔츠가 그야말로 초대박을 기록했습니다. 제주의 대표 로컬 브랜드인 ‘귤메달’의 감각적인 IP를 활용한 이 제품은 서귀포점 오픈 기념 파트너십으로 기획되었으나, 오직 제주 매장에서만 구할 수 있다는 희소성이 더해지며 품절 대란을 일으켰습니다.
실제 리셀 플랫폼 '크림'에서는 정가 29,900원인 티셔츠가 7배에 달하는 19만 원대에 거래되는 기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
유니클로는 이러한 열풍에 힘입어 지난 4월 24일, 제주 지역 3개 매장(서귀포점, 제주이도점, 제주도남점)에 UTme 시리즈를 재발매했습니다. 공식 집계는 아니지만 지난해 제주에서만 판매된 UTme 물량이 약 6만 장에 달할 만큼 로컬 콘텐츠의 파급력은 대단했습니다.
# IP와 커스터마이징이 패션기업 기획 혁신으로
유니클로 ‘UTme’의 성공은 단순히 IP 콘텐츠의 인기가 아닌, IP와 커스터마이징으로 패션 비즈니스 모델까지 바꾸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해외 대량생산을 통해 ‘가격 중심’의 공급 구조를 유지해 온 유니클로가 서울에 디지털 프린팅 시스템을 갖춘 M사와 1차 벤더 계약을 체결하며, 지역에서 발생하는 수요를 즉시 상품으로 전환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재고를 남기지 않고 수요에 맞춰 반응 생산을 민첩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어떻게 찾았을까요?
‘유니클로’의 니어쇼어링과 DX 전략을 활용한 ‘반응 기반 생산’ 소싱 전략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디토가 상세히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5월 연휴에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UTme X 귤메달 티셔츠를 득템해보세요.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IP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여름 빠르게 찾아온 더위로 패션 업계는 여름 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봄 시즌 판매 부진을 만회하려는 움직임 속에 여름 티셔츠가 전면에 부상하며 IP(지식재산권) 기반 상품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무신사는 지난 17일부터 ‘SS 티셔츠 페스티벌’을 실시하고 있는데, 4월 9일부터 15일까지 거래액 역시 반소매 티셔츠 25%, 민소매 티셔츠 38%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 시즌의 스테디셀러인 IP 협업 그래픽 티셔츠는 올해 더욱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럭키슈에뜨’는 라인별 전략에 캐릭터 IP를 달리하는가 하면, ‘코닥어패럴’은 팝마트의 차세대 인기 캐릭터 ‘히로노’를 성수로 초대했습니다. 또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디즈니 등 이번 여름에도 고객들의 가슴에 다양한 IP가 새겨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