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월 마지막 뉴스레터라고 했는데, 3월 1일이 휴일이다 보니 하루 먼저 [디토] 뉴스를 전합니다.
요즘 유통가 핫이슈는 중국발 '알리', '테무'의 저가 공습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가 초저가 물량 공세를 퍼부으면서한국 유통업체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1월 기준 알리 앱 사용자 수는 718만명, 테무앱 사용자 수는 5개월 만에 10배가 늘어 571만명이 되었습니다. 이들의 직진출로 오픈마켓 셀러들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물론 대형마트,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매출 하락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패션 마켓에서도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봄시즌까지 매출 하락을 우려하고 있고, 며칠 전 만난 소재기업 대표님은 여름, 가을 시즌에도 수주 물량이 감소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지 걱정을 하더라구요.ㅠㅠ 이에 반해 '탑텐', '스파오', '에잇세컨즈'는 오프라인 매장을 계속 늘려나가고 해외진출까지 계획하는 등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는 국내에서도 저가 브랜드의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또 SPA 대표 주자인 스페인의 '자라'를 전개하는 인디텍스 그룹은 '자라'의 뒤를 이어 '레프티스(Lefties)'를 '알리', '테무'의 대항마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는데요. '레프티스'는 '자라'에서 미출시된 제품으로 구성된 아울렛 브랜드로 시작했으나 현재 5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가격대가 청바지 2만 6,000원, 원피스 1만 5,000원, 니트 1만 9,000원으로 평균 가격대가 1~2만원대네요.
하지만 저가 브랜드가 성행하는 불황의 시대에 접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맞불 작전'만 통할까요? 많은 패션 경영인들은 이럴 때일수록 가격이 아닌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의 '가성비'를, 고객의 구매 요인을 가격이 아닌 경험과 취향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알리', '테무'의 품질 불량, 배송 오류, CS 불만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가격은 낮추지만 품질은 유지할 수 있는 소싱처와 파트너십을 맺어야 합니다. 3월 18~20일 aT센터에서 우수한 국내외 소재 기업과 ODM 기업을 만나보세요. 중국의 품질좋은 우수 기업들도 서울에서 편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