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랜드 중 '마뗑킴'에 눈이 갑니다. 브랜드명에 임팩트가 있고 브랜드의 독창적인 감성을 고객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7월 1일 'nugu'가 진행한 K-Fashion Next의 강연자로 나선 바로크재팬 후카사와 아카히토 부사장의 이이기입니다. 바로크재팬은 일본 대표 여성복 기업 중 하나로 17개 브랜드를 전개하며, 일본에 343개 매장, 미국 1개점, 한국에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 여성복 마켓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전문가의 말입니다.
일본에서는 "한국 옷, 오샤레~~(세련되다)"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K-패션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습니다. 이미 2003년 욘사마 열풍(겨울연가의 배용준)이 불었기에 새삼스러운 일이 아닐 수 있지만 이전의 한류가 K-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배우, K-POP 아이돌에 대한 한류였다면, 지금은 패션, 음악, 음식 등 모든 K 문화가 인기입니다. 특히 K패션은 이제 하나의 장르가 되어 일본의 20~30대 여성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도쿄 시부야 미야시타 파크에 첫 매장을 오픈한 '마뗑킴'은 2주 동안 6억원 매출을 돌파했고, 지난해 다이칸야마에 단독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 '마르디 메크르디'는 오사카에 2호점을 준비 중입니다.
국내 패션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나선 무신사는 지난 2021년 첫 자회사로 무신사재팬을 설립했고, 4년 만에 17배 성장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nugu'가 진행한 K-Fashion Next 컨퍼런스
# 한국과 다른 일본 시장
일본에서 K패션 열풍이 분다고 해서 모든 브랜드가 '마뗑킴'처럼 잘 될까요? 일본 패션 시장 규모가 우리보다 1.5배 크다고 20~30대 여성들이 한국 브랜드를 좋아하는 것이 모두에 해당되는 이야기일까요?
일본 패션 마켓에서 20~30년 이상 활동해 온 전문가들은 '진출'이 아닌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무조건 K패션이 일본에 진출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 대한 이해를 갖고, 한국과 다른 일본 마켓에 맞춰 현지화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일본 인플루언서 기반의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 누구(nugu)를 전개하고 있는 메디쿼터스(대표 이두진)는 지난 7월 1일 ‘일본 패션 리더들이 바라본 미래’를 주제로 K패션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최근 일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위비스, 아크메드라비, 로라로라, 분크, PAF 등 많은 브랜드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누구’ 박하민 CBO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비츠 카시와기 마타히로 CEO, 바로크재팬 후카사와 아카히토 부사장, 쿠미콤 마츠시타 쿠미 CEO의 강연으로 구성됐는데요, 이들은 일본 패션 마켓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통적으로 ‘오프라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 △매장 샵마스터를 활용한 고객과 소통 △SNS 디지털 마케팅 △ 지리적 가까운 특성에 맞는 가격 전략 등 실질적인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표현의 자유와 다양성’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로 독립운동가 스트리트 아트 전시와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유명한 레오다브 그래피티 아티스트도 만나보세요. 빅뱅, GD 앨범 그래피티부터 ‘유퀴즈 온더블럭’ 광복절 특집 그래피티 등으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있고 ‘시스템 옴므’와의 협업 및 ‘르세라핌’ 의상을 커스텀하기도 했습니다. 패션 시장을 바라보는 아티스트의 관점과 성공적인 협업 방안을 공유합니다.
시리즈 × 이니셜D의 협업 제품 중 ‘AE86’을 생동감 있게 담아낸 그래픽 티셔츠
너도나도 쏟아내는 그래픽 티셔츠, 이제는 표현의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래픽 효과는 물론 입체 3D 프린팅으로 자동차가 살아 움직이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