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º84 _ 웹진 '디토' 8월 첫째주 뉴스레터 2025. 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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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컨퍼런스& 미디어 플랫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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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 150주년 기념 전시회 “I AM. WE ARE. LIBERTY”가 지난 5월 9일~7월 25일까지 개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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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마 많은 분들이 도심의 폭염을 피해 휴가를 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여름 휴가 자율제로 업무 중인 분들도 계셔 디토 뉴스레터를 보내드립니다.
저 역시 지난 주 런던으로 조금 이른 여름 휴가를 다녀왔는데요, 마침 우연히 방문한 런던의 대표 백화점인 리버티가 150주년 기념 전시회를 하고 있어, 뜻밖의 보석을 발견한 느낌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리버티 백화점 한 번은 다녀오셨지요?
영국의 리버티는 1875년 아서 라센비 리버티가 본인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곳입니다. 처음에는 일본과 극동 아시아의 실크, 자수, 세라믹 등 동양 미술품과 직물을 수입해 판매했던 Oriental Warehouse라는 작은 상점으로 시작한 이곳은 소재 브랜드로 발전한 것은 물론 리빙, 패션, 뷰티, 원단을 다루는 큐레이션 공간 리버티 백화점으로 컨셉츄얼한 공간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리버티백화점 역시 1924년 문을 열었으니 벌써 100년의 세월을 이어오고 있네요.
리버티 150주년 전시회를 구경하면서 소재 브랜드가 어떻게 유통 브랜드, 그리고 그 오랜 시간 팬덤을 유지하고 있을까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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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의 폐선을 해체해 목재를 재활용한 건물로 유명한 리버티 백화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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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 패브릭은 수입 직물로 시작했으나 자체 디자인과 프린트를 개발하기 시작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1890년대부터 자체 공방에서 플로럴 패턴, 아르누보 스타일의 프린트 등을 개발했고 '리버티 프린트'의 시그니처 패턴으로 자리잡으며 소재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합니다.
또한 소재 브랜드에서 백화점을 오픈(규모는 크지 않지만)하고, 리빙은 물론 패션, 뷰티, 원단까지 다루는 큐레이션 공간으로 확장하면서 예술, 공예적 감성을 제안하는 문화적 권위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폴스미스, 나이키, 닥터마틴, 유니클로, 바버, JW앤더슨 등 유명 패션 브랜드와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소재 브랜드가 패션 브랜드로 가치를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역사가 아닌 '전통의 미래화'라는 좋은 사례로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리버티 백화점은 패션, 뷰티 브랜드를 구매하기 위해 오는 고객들도 있지만, 여전히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리버티만의 특화된 소재를 사기 위해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1m에 29.95파운드(한화 약 5만 5천원)라는 고가의 소재임에도 불구하구요. 심지어 실크는 더 비쌉니다.
'리버티 150주년 전시회'는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경험할 수 있는 오랜 아카이브와 또 현재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현대의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을 어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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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메스도 선택한 K-Textile, K-Fashion이 만나야할 때입니다
리버티 백화점의 150년을 경험하고 나오면서 우리나라는 대구, 경기 섬유는 물론 물론 동대문이라는 거대 소재 유통 플랫폼이 존재하는데 [리버티 백화점] 같은 곳이 없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리버티가 소재 수입 유통이 아닌 소재 브랜드, 패션 브랜드 협업, 백화점 브랜드로 발전해왔던 것처럼 우리 역시 패션과 소재가 결합한다면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전세계가 열광하는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까지 만들어낸 마당에 이제는 K패션, K소재가 확실히 어필을 할 수 있는 주도권을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한 소재 기업을 만났는데 드디어 '에르메스'와 거래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자랑스러워하더라구. 같이 뿌듯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알로', '뷰오리' 등도 한국 소재를 사용합니다.
물론 지금도 많은 패션 기업들이 국내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나 좀 더 전략적인 협업과 상생을 도모해 글로벌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완성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는 8월 20~22일 '프리뷰인서울 2025'가 개최됩니다. 매년 열리는 소재 전시회이지만 올해는 그 동안 찾지 못했던 보석을 찾는 마음으로 귀사의 소재 파트너를 찾아보십시오.
섬유패션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웹진&컨퍼런스 전문 미디어 디토앤디토는 8월 22일(금) 오전 10시, [패션 브랜드가 선택한 K-Textile의 글로벌 웨이브]라는 주제로 PIS 글로벌 포럼을 진행합니다.
박유미 스튜디오뷰 대표의 기조강연과 함께 염미경 더염 대표, 강민정 에스제이그룹 전무, 박지미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재팀장, 정기열 에스엔패션그룹 부대표의 패션 브랜드와 K-소재 협업 전략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사전 신청은 아래에서 세미나 신청하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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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인서울 2025에서는 대구 지역의 우수한 소재 기업들을 DMC관(A-A16 부스)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와 한국의류산업학회는 PIS 2025가 끝난 이후 9월 11일에서 심층적인 상담을 위한 수주상담회인 Now in Daegu를 바로 이어 개최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PIS 그리고 NID 2025까지 신청하세요.
패션브랜드와 동대문 지역의 엄선된 바이어와 대구지역으로 초청하는 수주상담회까지 실질적인 비즈니스 수주회를 추구합니다.
👉 지금 등록하고, 대구 지역의 우수한 소재 기업과 심도깊은 상담을 나눠보세요.
- 일시 : 2025년 9월 11일 (목) 10:00–17:00
- 장소 : 대구, DTC 2층
- 문의 : 대구섬유마케팅센터(김수환 BM) +02-2279-3404 / hwan@dmc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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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원으로 글로벌 브랜드 일군
NUDE PROJECT 비밀
단 600유로(한화 80만 원)으로 시작한 스페인 패션 브랜드 ‘NUDE PROJECT’가 설립 5년 만에 연매출 400억 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패션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 브랜드는 전통적 광고 없이도 SNS를 통해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쌓고,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패션뿐 아니라 마케팅 전략 전반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
패션도 ‘배민 시대’가 열렸다
최근 인도 패션 유통 시장에서 KNOT 플랫폼이 투자 유치 소식이 화제를 모으며 퀵커머스라는 새로운 모델이 부상하고 있다.
인도의 패션테크 스타트업 KNOT는 뭄바이에서 설립된 신생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Slick을 운영하던 창업주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피봇해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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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패션까지 성공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까요?
컬리의 최근 행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수익성 측면에서 한 고비를 넘긴 뒤, 다시 한번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꺼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컬리가 내세운 확장 전략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온라인 백화점’입니다. |
DTC·여성 고객·지속가능성으로 완성한
‘리바이스’ 귀환
리바이스가 화려하게 부활하면서 글로벌 패션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때 청바지 열풍을 이끌던 리바이스는 애슬레저와 스키니진 트렌드에 밀려 존재감이 희미해졌지만, Y2K 무드와 복고풍 스타일이 재유행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의 라이프스타일이 리바이스 부활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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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디토앤디토] 뉴스는 어떠셨나요?
(오늘 뉴스레터는 지난해 디토와 만났던 분들께도 전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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