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오픈한 아이아이컴바인드 사옥 이제 한 번쯤 다녀오셨나요? 무엇보다 1층 입구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는 닥스훈트 사진은 수많은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포토존으로 바뀐지 오래입니다.
그리고 지난 22일 상하이에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 '아더에러 상하이 스페이스'는 1층에 달마시안을 키 오브제로 설정했습니다. 정보를 매개하는 상징적 존재이자 방문자와 블내드가 다차원적으로 교류하는 매개체로서 공간 속 스토리텔링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아무래도 매장 공간의 브랜딩에 남다른 '젠틀몬스터', '아더에러'이기 때문에 강아지를 키 조형물로 선택한 공통된 전략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아더에러' 중국 첫번째 플래그십스토어 '아더에러 상하이 스페이스'
# 일본, 태국, 대만 그래도 중국!
사실 오늘 뉴스레터의 주제는 강아지 이야기가 아닌, 중국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최근 혐중 시위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글로벌 마켓 진출에 있어서 중국 시장은 우리가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입니다. 올해 중국 내수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마켓은 물론 글로벌에서도 가장 큰 소비 시장입니다.
안타스포츠와 무신사의 합작법인 무신사 차이나는 지난 9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Tmall)’에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고, 이달에는 ‘무신사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픈 2주(9월 19일~10월 3일)만에 거래액 5억 원을 돌파하고, 같은 기간 온라인 스토어 순 방문자 수(UV) 12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구매자의 80% 이상이 MZ세대 소비층으로, 이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현지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한국의 대표 베이직 캐주얼 웨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티몰 무신사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기준, 노앙, 루에브르, 오소이, 파인드카푸어 등을 포함한 20여 개 무신사 파트너 브랜드가 입점했고, 연내 입점 브랜드를50여 개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2월 상하이에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두 곳을 오픈하고, 향후 5년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최고급 아웃도어로 자리매김한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중국 매출이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안타그룹은 상반기 그룹 내 브랜드 중 코오롱스포츠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반기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코오롱FnC는 '코오롱스포츠'에 이어 '지포어' 중국 매출도 성장세를 띠고 있고, '헨리녹스' 캠핑용품에 이어 금주 런칭한 '헨리녹스' 의류 역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K2코리아의 '아이더', 내셔널지오그래픽, 스노우피크어패럴, F&F 등 스포츠 아웃도어는 물론 캐주얼 브랜드까지 중국 진출을 향한 출사표는 계속될 것입니다.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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