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에 열리던 서울패션위크가 올해는 한 달 앞당겨 지난 9월 초에 개최되었죠. 그러나 보니 국내는 조용하지만, 글로벌 패션 위크는 뉴욕패션위크, 런던패션위크가 끝나고 밀란패션위크가 한참입니다. 그리고 다음주 파리패션위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글로벌패션위크도 유심있게 보고 있지만 특히 디지털패션위크에 관심이 쏠리더라구요. 지난 시즌 첫 시작한 디지털패션위크가 뉴욕, 런던, 파리 3개 도시를 연결해 7일간 열리고 있습니다. 다음 주는 9월 28~29일 파리에서 마지막 행사를 준비하고 있구요.
이미 해외에서는 3D 디지털 패션 기술이 발달해 패션 산업의 밸류체인 혁신을 이루는데 활발히 활용되는 것은 물론, 패션 디자인의 미래 시장을 개척하며 패션위크의 패러다임까지 바꿔가고 있습니다. 패브리칸트, SYKY와 같은 3D 디지털 패션 디자인하우스도 생겨나고 있구요.
이에 비하면 우리는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출 기업은 해외 파트너사의 진도에 맞춰 빠르게 3D 디지털 패션 디자이너 조직을 확대하고 있지만, 내수 기업은 아주 일부 기업에서만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디토앤디토]는 지난주부터 시리즈로 3D 디지털 패션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연재했습니다. 디지털 패션 시장 성장의 주역인 클로버추얼패션의 명지윤 디자이너,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 최초로 내세운 DX 브랜드 '헤드'의 이도경 실장, 그리고 디지털 패션 디자이너에서 인재 양성의 길로 진로를 바꾼 양은경 연세대학교 디지털패션디자인 교수의 이야기를 살짝 공유하고자 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인드셋, 인프라 구축 그리고 사람이었습니다.
# 여러분은 디지털 패션에 대한 준비를 하고 계시나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