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과일 티셔츠' 하나로 전국 열풍을 일으켰던 김도영의 '김씨네과일'은 12일부터 23일까지 '김씨네과일과 수원'이라는 팝업스토어를 운여할 예정인데요, 이를 알리는 광고 콘텐츠, 그리고 이번 시즌 컬렉션 룩북까지 모두 생성 AI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고객 수요에 맞춰 각종 과일 이미지를 DTP로 생산하는 것을 비즈니스 모델로 하는 '김씨네 과일'은 룩북이나 광고 캠페인에도 생성 AI기술을 먼저 도입하는 순발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MZ 세대를 매료시키는 비결아닐까요?
생성 AI 기술은 이렇게 광고 캠페인뿐만 아니라 제품 디자인 생성, 생성 AI 모델, 상세 페이지 콘텐츠 등 다방면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곧 80을 바라보는 패션 디자이너 '노르마 카말리'는 생성AI를 활용해 본인 브랜드만을 위한 유니크한 모델을 만들고 있을 정도입니다.
광고 대행사 대표님의 이야기처럼 걱정이 앞서나요, 아니면 좀 더 효율적인 프로세스로 걱정이 덜 것 같으신가요? 중요한 것은 AI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는 점이며, 이를 '대체'가 아니라 '활용'과 '보완'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디토앤디토]에 기고를 해주시는 정연이 홍익대학교 교수님 역시 "AI 이미지는 모든 제약에서 자유롭기에, 매우 대담하고 풍부한 시각적 표현이 가능하다. 캠페인 컨셉 빌딩, 모델 캐스팅, 포토그래퍼와 슈팅 장소 섭외, 스타일링 기획 등 수개월간 비용과 시간을 들이던 기존의 모든 프로세스가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그리고 최종 결과물은 창작자 의도대로 얼마든지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