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아시다시피 골프, 테니스가 가고 러닝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스포츠 성지'가 되겠다며 지난달 새단장을 마친 롯데 본점을 방문했습니다. 미래 지향적인 인테리어와 디지털, 영상 콘텐츠, 각기 다른 역동적인 마네킹 디스플레이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두 매장입니다. 요즘 제일 잘 나간다는 '호카'의 매장과 한 아웃도어 브랜드 매장입니다. '호카' 매장은 박스를 못 치울정도로 정신이 없었고, 고객이 스스로 발 측정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반대로 아웃도어 매장은 매장 면적, 위치도 그렇고 매장이 텅빈 극명하게 대비된 모습이었습니다. 한 바퀴를 돌고 30분이 지나 다시 와도 똑같았습니다. 아마 현재 스포츠 시장을 극명하게 대변해주고 있는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발' 특히 '러닝화'를 스타플레이어로 내세운 롯데 본점 스포츠관 전략은 일단 성공인 것 같습니다. '나이키', '뉴발란스', '아식스' 대형 브랜드 신발존은 물론 '호카', '온러닝', '살로몬' 등 MZ 세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신발 브랜드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고, 스니커즈 특화관도 발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현재 뉴욕에서 싱글들에게 가장 핫한 러닝 크루로 부상한 '런지런클럽', 사진: 런지런클럽 인스타그램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기저기서 러닝화 신제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리복'은 최근 풀카본 최상급 레이싱화 '플로트직X1'을 출시했고, 뉴발란스는 5일 러닝화 '퓨어셀 SC 트레이너' 출시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남점, 명동점, 홍대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해당 러닝화를 구매하기 위해 약 500명의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내년 봄상품을 공개했던 '르꼬끄스포르티브'나 '블랙야크'에서도 러닝화, 트레일러닝화 등을 키아이템으로 공개하기도 했구요.
스포츠 시장의 움직임이 이렇다보니 아마 캐주얼, 여성복 등에서도 이 시장을 어떻게 넘봐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것 입니다. 이제 달려보아요~!
참, 러닝화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원동력 하나가 러닝 크루가 아닐까요? 위 사진은 뉴욕의 한 러닝크루 '런지런클럽'인데요, 러닝 후 커뮤니티 활성화로 싱글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러닝크루로 부상했다는군요.
국내에도 2030을 중심으로 한 러닝크루(RC)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각각 크루들의 독특한 컨셉과 문화가 생길 만큼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러닝 크루 패션도 중요해지고 있어 러닝화 뿐만 아니라 감성 러닝 크루 패션 시장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트렌드랩506이 헤이팝과 함께 오는 21일 팝업스토어의 리테일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다들 팝업스토어 한 번쯤은 운영해보셨지요?
수천만원대부터 어쩌면 수십억원의 비용을 들여 짧게는 3~4일, 길게는 한 달 이상 운영했던 팝업스토어에 만족도는 어떠신가요?
물론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온라인 브랜드의 경우 오프라인을 통해 고객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고, SNS를 통한 바이럴 효과까지 팝업스토어가 가져다주는 효과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팝업스토어 역시 홍수시대에 접어들다 보니 성수동에서만 일주일에 60~70개의 팝업스토어가 운영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고객들은 어떤 브랜드, 어떤 콘텐츠는 중요하지 않고 그냥 팝업스토어 투어가 하나의 즐길거리가 되었고, 팝업스토어 입장을 위한 부계정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팝업스토어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디토]의 뉴스를 참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