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º 54_ 웹진 '디토' 8월 첫째주 뉴스레터 2024. 09.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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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컨퍼런스& 미디어 플랫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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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샤오홍수, 더우
그들은 K패션을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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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에서 성공 케이스로 꼽히는 F&F는 지난 1분기 해외 매출이 41%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까지 아시아 주요 국가 판권을 획득했다는 소식을 전했으니, 아마 내년에는 글로벌 매출이 국내 매출을 역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1%의 매출 구성비 중 중국이 36%(해외 매출의 88%)를 차지할 만큼 F&F의 글로벌 정책에서 중국은 절대 중요한 시장입니다.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역시 이번 달 상해에 1호점을 오픈합니다.
국내 패션업계가 경기침체에 따른 돌파구로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아시아, 유럽, 미주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중국은 국내 브랜드들이 진출하기에 최적의 시장이라고 생각되는데, 중국을 공략하는 방법은 글로벌과 다른 그들만의 리그가 존재하는 특별한 시장입니다.
디토앤디토에서는 8월 말 중국 CHIC, 인터텍스타일 기간에 맞춰 중국 상하이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무엇보다 K패션의 중국 진출이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라이프워크, 코닥, 슈프라, 블루독, 젝시믹스 등도 올해 중국에 매장을 오픈했죠~)에서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랜드, 베이직하우스, 신성통상, 보끄레머천다이징 등 중국 진출 1세대들이 오프라인 진출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까지 모두 섭렵할 수 있는 OMO 전략이 관건입니다. 중국의 제3, 4선 도시뿐만 아니라 디지털 세대인 MZ까지 수용하기 위해서는 이커머스 공략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네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한국의 쿠팡, 아니 아마존과 대적하는 알리바바그룹의 티몰과 인스타그램을 대신하는 샤오홍수, 그리고 한국판 무신사로 성장하고 있는 더우를 방문해, 패션부문 책임자로부터 중국 진출 전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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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티몰, 제품 X 브랜딩 X 라이브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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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그룹에서 글로벌 패션 브랜드 비중이 높은 티몰(Tmall)은 한국 및 일본 패션 브랜드의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올해는 '마르디 메크르디', '널디', '웰던' 등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티몰 여성복 책임자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제품'과 고객들의 팬덤을 일으키는 '브랜딩', 그리고 이를 확산시킬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프로모션이 3박자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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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다시피 중국에서는 구글,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글로벌 SNS 활용이 불가능합니다. 중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본토화된 SNS들이 발달했고 그 중 대표적인 것인 중국판 인스타그램이라 할 수 있는 샤오홍수입니다.
샤오홍수 역시 사용자는 2억명 이상,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8천만명, 매월 쇼핑을 위한 검색 활용자 수가 1억 2천만명이 넘고, Z세대 비중은 80%에 달합니다. 샤오홍수 관계자는 샤오홍수 플래폼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시딩, 다각화, 영감을 줄 수 있는 스타일 키워드, 소비자들이 스스로 공유할 수 있는 진정성있는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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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의 90%가 Z세대로 구성되어 있는 중국의 커머스 플랫폼 '더우(POIZON)'는 우리에게 다소 익숙하지 않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커머스입니다. 스니커즈 플랫폼으로 시작해 지금은 패션 및 라이프까지 아우르고 있어 한국의 무신사 닮은 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더우는 판매자, 개인이 플랫폼에 상품을 제공하면 더우에서 고객과 연결해주는 C2B2C 방식이기 때문에, 가격 조건과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에 의한 브랜드 마케팅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최근 한 판매자는 더우글로벌에 입점 후 2명의 인력으로 연간 거래액이 1억 5000만 위안, 주문량 40만건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의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캐주얼 및 영캐주얼 브랜드는 앞으로 주목해야 할 플랫폼인 것 같습니다. 한국의 TOP 10 브랜드는 MLB, 웰던, 티니위니 멘, 널디, 티니위니, 코오롱스포츠, 아크메드라비, 벤들스, 커버낫, 마르디메크르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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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국 이커머스에 있어 라이브커머스의 중요성은 절대 간과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라이브커머스 사용자 수는 5.2억명으로 성장세는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중요한 커머스 채널입니다.
저희가 방문한 이곳은 중국의 대표 TP사인 이링쥬의 라이브커머스 현장으로 하루 3타임으로 거의 24시간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호스트들의 말솜씨는 물론 옆에서 장단을 치며 추임새를 넣어주는 고수들이 진정한 '고수' 였습니다. 잘 나가는 쇼호소트들 급여가 월 수억원 단위라고 하니 이들의 셀링 파워를 짐작하실 수 있으시겠죠?
디토앤디토의 중국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온타임쇼(OTS)에서도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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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표CD, ‘헤베츠’ ‘블루스콕’ ‘노드그린’ 동시 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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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중에 레전드! 홍선표 CD의 한국 복귀 소식 모두 아시죠~~?
지난 번 스페셜 토크쇼를 통해 1차 소식을 전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홍선표 CD를 단독으로 만나 새로운 도전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의 행보를 보고 있으면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말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홍선표 CD는 “과거 공급이 부족할 때는 브랜드가 제시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지만, 지금은 소비자가 브랜드를 인정하는 시대가 되었다. ‘헤베츠’는 브랜드 철학, 디자인, 품질에 진심을 다해 소비자와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 그것이 프리미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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