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 호로위츠 CEO는 포스트코로나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급변하는 시장 흐름에 민첩한 추격 능력, 20대 중반 밀레니얼 신소비자 타깃에 집중한 전략 등이 성공 포인트라고 강조하며, 특히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포용성을 넓히기 위한 사이즈 확대, 20대 여성들의 TOP 분석을 통한 카테고리 확장, 이커머스 및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 새로운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리차드 딕슨 GAP CEO 역시 수백개의 매장을 폐쇄하고, 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를 되살려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그는 유명인과의 협업을 숭요하고 패션 디자이너 Zac Posen을 CD로 고용했습니다.
그리고 두 CEO 모두 공통적으로 집중한 것은 '재정적 규율(financial discipline)'입니다.
재고의 감소, 생산 원가를 낮추는데 집중해 '갭'은 지난 1분기에 재고량이 전년 대비 15% 감소했고, 상품 비용은 낮아져 총 마진이 41.2%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이 두 브랜드의 사례를 보면서 제 젊음을 함께 했던 브랜드는 어떻게 되었나 생각해봤습니다. 유일하게 '지오다노'가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데요, 한소희와 차은우를 모델로 기용해 진화를 계속하고 있는 '지오다노'에도 응원의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리차드 딕슨이 BOF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진화는 브랜드를 관령성있게 유지하지만 목적은 브랜드를 불멸로 만든다"
“Evolution keeps the brand relevant, but purpose makes a brand immor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