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行 선택한 최운식 부문장, 앞으로 행보는?
최운식 부문장의 영입에 따라 가장 먼저 ‘무신사 스탠다드(무탠다드)’의 앞으로 방향이 기대됩니다.
2017년 ‘무신사’의 PB로 런칭한 ‘무신사 스탠다드’는 작년 한 해에만 15개점을 늘리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한남 플래그십스토어, 갤러리아 광교점, 타임스퀘어, 현대 유플렉스 신촌점, 여의도 IFC몰, 롯데 동탄점까지 국내 5대 유통사 주요 매장에 모두 입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무신사 스탠다드’ 매출은 2022년 1641억원, 2023년 2054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 수가 19개로 늘어난 만큼 3,000억원은 무난히 상회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전 포인트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스파오’는 물론 ‘탑텐’, ‘유니클로’와 비견할 만큼 성장할 것인가가 아닐까요?
또 하나는 ‘뉴발란스’의 매출 1조원 브랜드 성장에 함께 했던 최운식 부문장의 노하우가 ‘챔피온’을 비롯한 수입 브랜드 운영에 어떻게 작용할까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1919년 런칭한 글로벌 애슬래틱 브랜드 ‘챔피온’이 LF의 손을 떠나 무신사로 넘어왔습니다.
무신사는 1월 1일부로 어센틱 브랜즈 그룹과 ‘챔피온’의 국내 공식 수입 유통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챔피온’의 글로벌 라인 제품과 한국 익스클루시브 라인이 국내 전개됩니다. 업계에서는 ‘챔피온’의 계약과 최운식 부문장의 영입이 동시에 이뤄진 만큼 ‘챔피온’을 제2의 ‘뉴발란스’로 키우려는 취지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챔피온' 외에도 무신사 트레이딩은 현재 ‘디키즈’, ‘잔스포츠’, ‘하바이아나스’, ‘032c’, ‘노아’, ‘마린세르’, ‘슬리피존스’을 국내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무신사의 추정 매출은 약 1조 2000억원대(추정치)로 1조 외형 돌파가 확실합니다. 2023년 기준 ‘무신사 스탠다드’ 2054억원, 무신사트레이딩 매출 516억원, 여기에 2024년의 성장세를 보았을 때 무신사 브랜드 부문의 매출도 1조원 달성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