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º88 _ 웹진 '디토' 8월 다섯째주 뉴스레터 2025. 0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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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컨퍼런스& 미디어 플랫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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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갤러리에서 미술 관람을 한 모델의 라이프스타일 화보 같으신가요?
이 룩북은 여성복 '아뜨랑스'의 화보인데요, 하나는 진짜이고, 하나는 AI로 생성되었습니다. '아뜨랑스' 모델의 얼굴, 착장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한 채 배경과 손에 든 아이템만 바꾸어 현실과 동일한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불과 몇 달 전 인기를 끌었던 지브리 AI 모델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지난 2주간 전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나노 바나나'의 정체가 구글의 AI 이미지 생성, 편집 모델 새 버전인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임이 공개되었습니다. 제미나이 2.5 플래시의 가장 큰 장점은 AI풍의 이미지가 아닌 사진과 동일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이며, 반복적인 작업에도 캐릭터 및 아이덴티티 일관성이 유지되는 점입니다. 퀄리티 역시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또 편집 과정에서 그림자, 원근법, 조명방향 등이 유지되어 사실적인 합성이 가능하고, 다른 생성 AI 프로그램에 비해 엄청나게 빠른 속도도 가능합니다.
위의 '아뜨랑스' 화보에서 보았듯이 우측 하단에 제미나이 로고 표시가 없다면 아마 실제 촬영한 화보라고 말해도 의심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유료 사용이 아닌 경우 아직은 크레딧이 제한되어 있지만 재미 삼아 몇 가지를 더 시도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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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헌터'의 실제 화보 이미지이며, 오른쪽은 모델이 손에 든 가방을 실제 '헌터'의 다른 제품 사진만 업로드해 변경한 것입니다. 실제라면 모델이 2개의 가방을 들고 각각 촬영했어야 할 장면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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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바닥에 놓고 촬영한 '아름한복' 착장컷이며, 오른쪽은 왼쪽 사진을 바탕으로 '나노바나나'를 활용해 생성한 모델 룩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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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Chat GPT만 쓰시나요?
위 사진만 보아도 기존 생성 AI 이미지 결과물보다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패션 기업 중 빠른 곳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룩북을 제작하고, 캠페인 영상까지 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패션, 섬유 기업들의 AI 활용 수준은 타 산업에 비해서도, 타 국가의 패션 기업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인 것은 사실입니다.
AI 모델, AI 룩북 등 이미지 생성에 한정되어 활용하고 있지만, AI는 산업의 밸류체인 모든 과정에, 그리고 우리가 일하는 방식 패러다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상품 기획하는 것은 물론 디자인, 영업 판매, 마케팅, 생산 현장 그리고 인사, 회계, 수출 모든 업무에 AI 활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일본의 월드패션은 지난 2018년 OpenFashion(구 Omnis)을 인수해, 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페이션 전문 기업으로 특화시켰습니다. 특히 오픈패션이 자체 개발한 Masion AI는 패션 디자이너와 비즈니스를 위해 개발된 생성형 AI 솔루션으로 월드패션의 60여개 브랜드에서 이를 활용해 독자적인 패션 이미지를 생성하고 있습니다.
Toru Ueda 오픈패션 CEO는 "앞으로 AI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앞으로는 기존 인력,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구소하는 기업이 아닌 새로운 AI를 전제로, AI로 설립한 기업 [AI Native Company]만이 생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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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과 디지털 크리에이티브를 기반으로 한 '지센' Nostalgic Dream 시즌 화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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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님, 이제 AI팀을 신설하셔야 합니다
패션기업 위비스는 이번 시즌 ‘Digitalgia Project(디지털지아 프로젝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전 브랜드에 걸친 장기 혁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첫 시도로 이번 시즌 첨단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지센’ 가을 화보를 공개했습니다. 또 업무 방식, 디자인 개발, 콘텐츠 제작 전반에 AI를 접목하여 기업 문화를 변화시키겠다는 디지털 혁신 비전을 내세웠습니다.
대표님 그리고 패션 업계 관계자 여러분~~ 이제 AI 사용은 '숙명'이 되었습니다. '왜'가 아닌 '어떻게'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회사에는 전 조직의 AI 활용을 고민하고 지원하기 위한 AI팀이 조직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우선 '어떻게'부터 고민해보지 않겠습니까?
패션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디토앤디토는 AI 기술을 접목한 CRM 솔루션 기업 버클과 함께, 오는 9월 25-26일 양일간 DDP에서 [설텍 2025]를 개최합니다.
현재 수백여개의 AI 솔루션을 소개하는 교육, 세미나,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텍 2025]에서는 패션 기업들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소개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AI Native Company가 되기 위한 전략들을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믿고 듣는 [설텍 2025]의 화려한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다음 주 공개됩니다. 오는 9월 25-26일입니다.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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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유즈드’,
무지 쉬운 패션 중고 거래 시작
무신사가 회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패션 중고상품 거래를 제공하는 ‘무신사 유즈드’를 26일 정식 런칭했다.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는 무신사 앱 내에서 누구든 간편하게 패션 중고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다. 기존 온라인 중고거래 서비스의 불편함을 개선하여 패션 리커머스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
한나신, SFW ‘Tech Couture Art Show’ 새로운 비전 제시
오는 9월 1일부터 7일 동안 2026 S/S 서울패션위크가 열리는 가운데 먼저 눈에 띄는 브랜드는 한나신(HANNAH SHIN)이다.
지난 시즌 웨어러블 로봇 등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신한나 디자이너는 이번 시즌 ‘테크 꾸띄르 아트 쇼’라는 독특한 컨셉을 제안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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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보호 시크 룩! #게스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게스(GUESS)가 브랜드 모델 수지와 함께한 2025 가을 시즌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유로운 보헤미안 감성과 현대적인 시크함이 조화를 이루는 ‘보호 시크(Boho Chic)’ 무드를 게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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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불편함도 거부! 베리시 'Vreak Free'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필링웨어 베리시가 정호연을 브랜드의 새로운 얼굴로 발탁해 ‘Vreak Free’ 캠페인을 공개했다.
캠페인은 '당연해진 불편함으로부터 해방'을 주제로, 제품을 받아보는 순간부터 오프라인 경험까지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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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레터는 지난해 디토와 만났던 분들께도 전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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